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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용인시의원 후보 “신뢰받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기사승인 2018.05.23  17: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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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용인시의원에 출마한 이태호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는 신갈초와 신갈중‧수성고를 졸업한 지역 토박이다. 그는 경희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강남대학교 부동산법무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따냈다.

민선6기에는 용인시장 시정인수팀 재정법무분과 위원과 경제보좌관을 지냈고, 현재는 바른미래당에서 용인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보수와 진보로 나뉜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이 가슴 아파 ‘보수와 진보’라는 프레임의 허상을 알리고자 중도의 길을 택했다고 말한 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이태호 용인시의원 후보(상갈·구갈·상하·보라·지곡) 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자신을 소개한다면.

“제 경력을 일일이 자랑하기 쑥스러워하고, 주민들께 제 생각을 말하기보다 듣는 것을 더 좋아하는 정치 신인입니다. 지금까지 나서지 않고 묵묵히 일해 왔습니다. 이제 나섰으니 적극적으로 저를 소개해 보려합니다. (웃음)

저는 민선6기 용인시장 경제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용인경전철 운영사 변경 및 용인도시공사 파산의 원인이 될 뻔했던 역북지구 미매각 토지를 완판해 용인시 재정정상화에 기여했습니다. 이는 용인시장 시정인수팀 재정분과 위원과 부시장 주재 재정정상화 T/F팀 위원의 활동 결과입니다.

용인발전연구센터 재직 당시에는 지방행정, 도시계획, 지역경제 분야 책임연구원들과 백암·원삼지역 농촌관광진흥단지 ‘청미마루’ 계획으로 용인시 균형발전정책을 개발했습니다. 또 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용인시노동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해 노동인권 및 모범사용자의 역할을 제시했습니다. 과거 용인시체육회 체육복지과장으로 재직할 때는 ‘용인시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주도해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경험을 쌓았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말한다면.

“합리적인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시장경제를 주창하던 과거 보수정권의 정치 전략이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생산이익보다 자본이익이 앞서게 된 결과로 양극화를 초래했습니다. 부자가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그 굴레를 벗어나기 힘든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도 유럽의 선진국들과 같이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진보라고 말하는 정당은 복지 확대를 추구하고, 보수라 칭하는 정당은 성장에 의한 소득증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했습니다. 시장의 실패를 보아온 우리세대는 복지의 확대를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의 예처럼 무계획적인 복지의 확대는 국가적 재앙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건 사회적 합의입니다. 스웨덴의 복지가 성공한 것은 국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통해 얻어진 결과입니다. 그리스는 반대로 정치인들의 과욕으로 실패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정치인은 좋은 정책을 내놓는 것보다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능력으로 평가 받아야 합니다. 저는 합리적인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시의원으로 출마한 이유는.

“우선 중도정당의 기반을 만들어 다당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섭니다. 다양한 채널로 민원을 받고 입법활동 역시 다양성을 확보한다면 주민들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받을 수 있고 의결도 좀 더 세밀하게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지금까지 거대 양당들이 불합리한 정책결정도 편가르기로 결정하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이러한 폐해를 막기 위해 반드시 용인시의원으로 당선돼 주민 편에서 깊이 있는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 이태호 용인시의원 후보가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용인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와 그 해결책은.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90년대 이후 다시금 회자되는 난개발 문제입니다. 용인시 곳곳이 보존과 개발이라는 상반된 정책 사이에서 지역 간, 주민들 간 많은 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갈등의 시작은 2015년에 있었던 도시계획조례상 경사도 완화 개정이 주된 원인으로 보여 집니다.

개정 전 경사도 이상으로 신청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이 필요하다는 규정이 있긴 하지만 실효성이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제 와 경사도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더 많은 문제를 야기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용인발전연구센터 도시계획분야 책임연구원의 ‘용인시 산지보전 및 이용관리방안연구’에 따르면 경사도 외에 표고기준(150m 미만 개발)을 추가하면 용인시 전체 산지의 57.3%를 원천적으로 보전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보전과 개발의 범위를 좀 더 보수적으로 명확히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용인시는 시민이 여가를 즐기고 휴식할 만한 핵심거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휴일이나 퇴근 후 특별히 즐길 만한 곳이 없어 인근 성남이나 수원에서 만나는 게 보통입니다. 이러한 곳을 개발할 때는 핵심테마와 예산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우리시에는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백남준 아트센터가 있습니다. 아트센터를 사이에 두고 신갈동과 상갈동이라는 구도심이 자리 잡고 있는데, 최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재생방향에 대한 논의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양 구도심 사이에 신갈천이 흐르고 둔치도 있어 이를 잘 활용한다면 지역 전체를 지붕 없는 전시장으로 활용해 지역상권 및 문화예술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 국토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비 확보에 주력해야 합니다.”

 

-시의원에 당선되면 포부는.

“꾸준함과 실천, 신뢰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정기적으로 지역을 돌며 꾸준히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검토를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정치인들에 대한 신뢰가 추락한 지금, 믿을 수 있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용인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정치인은 남을 평가하는 자리가 아닌 평가를 받는 자리입니다. 일한만큼, 공부한 만큼, 경험한 만큼, 그 이상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평가받겠습니다.

보다 수준 높은 의회 정치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행사나 참석하고 권위적 자세로 주민을 상대하면서 정작 의회에서는 거수기 역할만 하는 나쁜 정치는 주민 여러분께서 걸러주셔야 합니다.

시의원이라도 용인전체에 대한 고민을 해온 후보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자기 지역만의 이익만을 위해 뛰는 시의원은 결코 우리시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용인 전체의 이익이 내 지역의 이익임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100만 대도시 용인의 기초는 반드시 튼튼해야 할 것입니다. 기초가 튼튼한 시의원 후보 이태호에게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이태호 바른미래당 용인시의원 후보는 오는 26일 오후 3시 기흥구 보라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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