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에 설치된 미세먼지 정보 안내 모니터. (사진= 용인시) |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는 미세먼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관내 30개 어린이집에 10분 단위로 안내하는 ‘스마트 어린이집 미세먼지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어린이집들이 미세먼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시스템은 동백동주민센터, 죽전도서관 등 관내 대표지점 7곳에 설치한 센서로 측정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습도 등의 데이터와, 정부가 측정한 오존 정보를 어린이집에 설치한 모니터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특히, 국가 측정망이 1시간 단위로 측정하는 것에 비해 실시간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10분 단위로 전송해 각 어린이집에서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용인시는 이 같은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관내 30개 어린이집에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를 설치했으며, 내년에 15개 어린이집에 추가로 DID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수집한 미세먼지 정보를 용인시 스마트시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일반에 제공하고 있다.
용인시 정보통신과 관계자는 “이시스템은 지역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미세먼지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국가 측정망보다도 빠르게 정보를 제공해 어린이들의 건강을 한 발 앞서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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