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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용인시 공세동 주민들…네이버 데이터센터 건립 ‘반발’

기사승인 2019.06.11  11: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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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공세동 주민 200여명이 용인시청 앞 광장에서 네이버 데이터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네이버가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새 데이터센터 구축 추진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특고압 전기공급시설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비상발전시설·냉각탑 시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로, 데이터센터 바로 옆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아파트 주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주민 200여명은 6월11일 오전 10시 용인시청 앞 광장에서 ‘초등학교 앞 위해시설, 실제상황?’ ‘데이터센터 OUT’ ‘공세동은 안 속는다’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 ‘데이터센터 OUT’ ‘공세동은 안 속는다’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를 벌이고 있는 주민들.

이런 가운데, 네이버는 용인시에 새로운 데이터센터 구축계획을 2017년 6월 언론에 공개했다. 2013년 강원도 춘천에 구축한 ‘각’(閣)에 이은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다.

새 데이터센터는 기흥구 공세동 공세초등학교 앞 부지에 13만2230㎡(4만여평)로, 강원도 ‘각’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투자금액은 5400억원으며,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용인시는 2017년 9월 당시 정찬민 시장이 네이버를 방문하는 등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적이었다.

네이버 측은 분기별로 환경부와 지역환경청에 오염물질, 열원, 상하수도 사용량 등을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감독받도록 제도화돼 있어 환경에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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