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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고시원서 10년간 생활한 50대에 보금자리 지원

기사승인 2019.08.20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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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식당에서 배달일을 하며 10년간 고시원에서 생활하던 한 일용직 근로자가 행정기관의 도움으로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1동은 지난 8월2일 고시원에서 거주하던 A씨(54)가 취약계층 주거지원을 받아 관내 한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풍덕천1동은 2016년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을 위해 고시원 등을 찾아다니며 상담하는 과정에서 A씨의 형편을 알게 돼 간간히 생필품이나 식료품 등을 지원해 왔다. 그러다 올해 초 A씨가 갑작스런 낙상사고로 고관절을 다쳐 일을 할 수 없게 됐고, 동은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해 A씨를 맞춤형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당장 일을 할 수 없고 도움을 받을 부모 형제도 없는 상황을 감안해 기초생활수급자 신청과 취약계층 주거지원 사업과 연계해 안정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전세임대주택을 알선하게 된 것이다. A씨가 부담할 보증금 50만원은 사례관리 사업비로 지원했다.

풍덕천1동은 A씨가 거주하는 집에 서랍장 등 재활용 리폼가구 지원과 민간 후원자들이 기탁한 각종 생필품과 밑반찬 등을 지원해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했다.

A씨는 “갑작스럽게 다친 뒤 주변에 도움을 청할 데도 없어 눈앞이 깜깜했는데 동에서 이렇게 큰 도움을 줘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풍덕천1동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적극 발굴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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