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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조한국언론’ 온라인 운동…“기자라는 게 부끄럽다”

기사승인 2019.09.03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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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하는 온라인 운동 8일차인 9월3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근조한국언론’이다. ‘근조한국언론’ 키워드는 이날 오후 1시49분 기준 다음에서 실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근조한국언론’이 실검에 오른 이유는 전날인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청해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쏟아진 기자들의 질문과 취재 방식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30분 조국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무산에 따라 그동안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명하겠다며 국회 본청 246호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11시간가량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이를 지켜본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기자들의 질문은 조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인턴, 장학금, 사모펀드 이슈 등의 비슷한 질문과 답변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과잉 취재에 대한 부분도 있었다. 자신의 딸과 관련된 취재 방식에 대해 조국 후보자는 “밤 10시 심야에 혼자 사는 딸 오피스텔 앞에 남성 기자 두 명이 문을 두드리며 나오라고 한다”고 말했다. “딸이 안에서 벌벌 떨고 있다. 언론이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야밤에는 딸의 집에 가지 말아달라”고도 호소했다.

   
▲ (YTN 방송화면 캡처)

이 자리에서 조국 후보자는 “공직후보자에 관한 언론의 검증은 필요하지만 유난히 허위보도가 많았다”면서 대표적으로 ‘여배우의 스폰서’와 ‘딸이 포르셰를 타고 다닌다’는 보도를 꼽았다.

이와 관련해 주진우 기자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2일 시사타파TV ‘이재정의 새벽브리핑’에 출연한 주 기자는 ‘조 후보자에게 왜 질문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부끄러워 죽겠다. 오늘 기자라는 게 부끄러워서 (기자간담회장) 뒤쪽에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3일 오후 2시께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반박하는 ‘맞불 간담회’를 열고 있다. 장소도 조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가진 국회 본청 246호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를 참석시키지 않은 채 조 후보자의 딸 학사비리, 사모펀드 의혹, 웅동학원 및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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