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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자녀장관상’ 실검…한국당, 네이버 항의방문 “실검조작”

기사승인 2019.09.05  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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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하는 온라인 운동 10일차인 9월5일 ‘황교안자녀장관상’이 온종일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황교안자녀장관상’ 키워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다음에서 실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네티즌들의 이번 ‘황교안자녀장관상’은 조국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문제 제기를 하는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황교안 대표의 자녀들이 중·고교 시절 받은 장관상 특혜 논란 문제를 다시 꺼낸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대표의 아들과 딸은 지난 2001년 11월 장애인 친구 맺기를 연결해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같은 해 7월 정식 오픈한 것이어서 4개월 만에 장관상을 받은 건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고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전했다. 이는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실시간 검색어 조작 의혹과 관련해 항의하기 위해서다.

   
▲ (YTN 캡처)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박성중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사진)은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시간 검색어가 특정 정치세력의 소위 ‘좌표찍기’에 의해 조작되는 정황은 지난달 27일부터 포착됐다”면서 “조국 후보자가 여론의 지탄을 받는 상황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조국 후보자를 지지하는 일부 정치 세력에 의해 실시간 검색어가 손쉽게 조작되는 신종 여론조작 수법은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포털의 여론조작이 얼마나 쉬운지 그리고 포털이 어떻게 여론조작을 묵인 또는 동조하고 있는지를 다시 환기시킨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포털 업체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조작 불가능하도록 제대로 손봐야 한다”면서 “제대로 관리할 자신이 없으면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자체에서 손을 떼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시간 검색어 조작은 여론조작이다. 포털이 자사의 이익을 위해 실검 여론조작을 계속 방치한다면 법과 제도를 통해 해결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며 “여론조작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헌법 가치에 도전하는 중대범죄로 한국당은 양대 포털이 이에 동조하는 것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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