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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수지 고기리 계곡 불법 시설물 철거

기사승인 2019.09.16  10: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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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단으로 설치됐던 평상과 천막들이 철거된 뒤 깨끗해진 수지 고기리 계곡의 모습.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고기리 계곡에 설치된 불법 시설물이 철거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용인시는 9월15일 고기리 계곡을 점유하며 영업을 하던 이 지역 10개 업소 중 9곳이 계곡에 무단 설치했던 구조물을 자진 철거했고, 나머지 1곳도 이달 내 철거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민들은 앞으로 이들 업소의 간섭을 받지 않고 고기리 계곡을 자유롭게 출입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해발 582m의 광교산과 566m의 백운산 자락에 있는 고기리 계곡은 주 소하천인 장투리천에 광교산천과 장의천 등이 합쳐진 뒤 지방하천인 동막천으로 이어진다. 이 곳은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이 일대 식당들이 장기간 평상과 천막 등을 설치하고 영업하면서 시민들의 접근이 제한돼 민원이 계속돼 왔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 8월초부터 지속적으로 무단 설치한 구조물 단속에 나서 강제철거(행정대집행)를 예고하는 통보서를 발부하는 등 자진 철거를 위해 상인들을 압박하고 설득했다.

이후 지역 상가번영회는 자진철거를 약속했고, 용인시도 상인들과의 충돌사태를 막기 위해 행정대집행을 유예, 계곡을 복구하는데 성공했다.

용인시는 앞으로 반복되는 업소들의 무단점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이 일대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시민들은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천 진출입 통로와 계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향후 불법점유 시 변상금 부과와 고발 등의 강력히 대응도 이어갈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충돌을 빚을 수도 있는 행정대집행 없이 무단 설치됐던 구조물들을 모두 철거하게 돼 다행”이라면서 “시민들이 고기리 계곡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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