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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릴레오’ 실검…유시민·KBS ‘공방’

기사승인 2019.10.09  15: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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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검 1위에 오른 '알릴레오' (다음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가 10월9일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 올랐다. ‘알릴레오’ 키워드는 이날 오후 3시11분 기준 다음에서 실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8일 ‘알릴레오’를 통해 검찰 수사를 받는 증권사 직원 김모(37)씨가 KBS와의 인터뷰에서 그 내용을 KBS가 검찰 측에 흘린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자, KBS가 유 이사장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하며 논란이 벌어진 때문이다.

유 이사장은 이날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김씨가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요청에 따라 일부만 공개했다.

유 이사장은 방송에서 조 장관 가족 일가가 사기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김씨가 KBS와 인터뷰를 했는데, KBS가 이 인터뷰를 방영하지 않고 그 내용을 검찰 측에 제공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 8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통해 조국 장관 가족의 재산을 관리해온 증권사 직원 김모씨의 육성 녹취록 일부분을 공개하며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유튜브 ‘알릴레오’ 캡처)

KBS는 즉각 반발했다. KBS는 같은 날 “김씨의 핵심적 주장은 인터뷰 다음 날 방영됐다”고 밝혔다. 또 김씨 인터뷰 내용이 검찰 측에 전해졌다는 주장에 대해 “김씨 증언이 객관적 증거에 부합하는지 교차 검증을 위해 김씨 증언을 바탕으로 일부 사실관계를 검찰에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검찰도 이날 유 이사장의 방송 내용에 대해 “증거인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김씨를 지칭)의 자기방어를 위한 일방적 주장이 특정한 시각에서 편집 후 방송돼 매우 유감”이라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방송 캡처.

유시민 이사장도 재반박했다. 그는 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검찰과 KBS가 거의 LTE급 속도로 반응을 했는데 그렇게 서둘러 반응할 일이 아니다”면서 “언론인으로서의 윤리나 이런 것들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하려면 먼저 의사 결정권자들이 한 시간짜리 영상을 봐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팩트 취재 확인을 왜 꼭 검찰에서 하는가. 검사들한테 안 물어보면 기자들은 이것이 ‘팩트일까, 아닐까’를 판단하지 못 하는가”라며 “피의자가 굉장히 용기를 내 인터뷰를 했는데 검찰이 바로 인터뷰했다는 걸 알 수 있게끔 가서 사실관계 재확인을 하는가. 그게 이해가 안 된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KBS는 “유 이사장은 방송 전에 KBS 취재팀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어떠한 문의도 하지 않았다”면서 후속 대응을 예고했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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