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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어영 기자 “윤석열 접대…3명 이상 핵심 인사 증언”

기사승인 2019.10.11  13: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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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하어영 한겨레21 기자(왼쪽)가 윤석열 검찰총장 접대 관련 취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김현정의 뉴스쇼’유튜브방송 캡처)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원주 별장에 들러서 접대를 받았다는 윤씨의 진술이 나왔다. ‘진술이 있었다’는 게 핵심”이라며 “이것에 대해 (검찰의) 추가 ‘조사 없이 마무리됐다’라는 것도 또 다른 핵심”

하어영 한겨레21 기자가 10월1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하 기자는 “(보도를 위해)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취재했다”고도 했다.

진술 확인의 구체적 경위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하어영 기자는 “나중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취재원이 등장하게 되는 상황이어서 피치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어렵지 않을 정도인가’란 질문에 그는 “최소한 검찰이 진술을 덮었다는 부분은 그렇다”고 답했다.

하어영 기자는 “개인적으로 진술 자체를 조사하지 않고 넘어간 부분에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며 “보도가 거짓이냐 진실이냐는 검찰이 밝혔어야 하는 문제”라고도 했다.

또 검찰 측 반박에 대해 하어영 기자는 “(대검찰청) 대변인실에서 나온 확인은 윤씨의 진술에 대한 검찰의 태도에 대한 입장이 아니라, 윤 총장이 접대를 받았느냐 아니냐에 대한 것”이라면서 “핀트가 조금 어긋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검찰청은 한겨레21 보도 이후 즉각 입장문을 내고 “보도는 완전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대검찰청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윤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고, 당연히 그 장소(원주 별장)에 간 사실도 없다”며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 없는 음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겨레는 10월11일 밤 1시경 인터넷판을 통해 “한겨레21 취재 결과,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지난해 말부터 김학의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로부터 확보한 2013년 당시 1차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씨의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란 이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진상조사단은 윤씨로부터 ‘과거 윤 총장과 친분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수사단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를 통해 전달받았다. 그러나 기초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수사를 종결했다고 한다.

이에 대검찰청은 한겨레21에 “과거사위원회에서 (윤씨와 윤 총장과의 관계 등에 대한) 일체의 언급이 없었고, 과거사위 조사단이나 검찰수사단 또한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전했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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