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검찰개혁’ 마지막 촛불집회 “언제든 다시 온다”

기사승인 2019.10.12  21:50:00

공유
default_news_ad1
   
▲ 12일,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서초역 사거리 일대. (경향신문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서울 서초동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검찰개혁 촉구와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10월12일 열렸다.

주요 매체에 따르면,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검찰 개혁과 조국 장관 수호를 외치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서초역사거리에 설치된 무대를 중심으로 도로를 가득 메우고, ‘조국수호’ ‘정치검찰 OUT’ ‘최후통첩’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나 노래를 따라 불렀다.

사전 집회가 시작되는 오후 4시 전부터 참가자들이 모여 들었다. 이들은 반포대로 서초역~서초경찰서, 서리풀터널~서초역, 서초대로 서초역~교대역, 반포대로 서초역~교대입구 삼거리를 메웠다. 반포대로 교대입구 삼거리에서 서초경찰서까지는 8개 차선 1.1㎞, 서초대로 서리풀터널에서 교대역까지는 10개 차선 1.3㎞에 달한다.

시민연대는 이번 촛불집회를 ‘최후통첩’이란 이름을 붙이고 마지막 집회라고 밝혔다. 다만 “납득할 만큼의 검찰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수백만명이 촛불을 들 것”이라며 잠정적 중단임을 강조했다.

   
▲ ‘조국수호’ ‘정치검찰 OUT’등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

이 자리에서 시민연대는 ‘사법적폐·검찰적폐·언론적폐청산 최후통첩문’을 통해 “1000만 촛불시민은 조국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엘리트 정치검찰과 언론, 그리고 자유한국당에 의해 한 가족의 인권이 무차별 짓밟히는 것을 보고 치를 떨며 궐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정의를 실현하고, 국민의 인권을 수호해야 하는 본연의 책무를 저버리고 사실상 악의 축이 됐고, 가장 먼저 척결돼야 하는 적폐의 상징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개혁 조치에 순순히 응하고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과잉수사 중단할 것 ▲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신속 처리할 것 ▲자유한국당은 정상적인 정치로 복귀할 것 ▲언론은 무책임한 보도를 중단할 것 ▲조선일보는 가짜뉴스와 매국행위를 중단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번 촛불집회에는 제주와 전라도 등 전국 각지에 있는 시민들도 함께했다.

이런 가운데,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도 ‘검찰개혁·적폐 청산을 위한 광주시민행동’ 주최로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등 8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집회가 진행됐다.

경찰은 서초대로와 반포대로를 순차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또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인근에서 열리는 보수단체 집회와의 충돌에 대비해 누에다리 부근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 병력 94개 부대를 배치했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Y사이드저널은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 응원하러가기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