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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보다 못한 용인시 살림살이

기사승인 2019.10.16  10: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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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인구 79만명의 화성시 예산규모가 경기지역 100만명을 넘긴 대도시 중 용인시와 고양시보다 2000억원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탄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에 힘입은 자체수입원(지방세+세외수입) 증가 등이 재정규모를 끌어 올린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화성시의 올해 예산규모는 2조5169억원으로 용인시(2조2654억원)와 고양시(2조2909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90만명 이상 대도시 중 예산규모 1,2위는 성남시(3조129억원)와 수원시(2조7767억원)가 차지했다.

2019년 6월 말 기준 경기도 인구 통계를 보면 수원이 119만7153으로 인구가 가장 많고, 용인시(104만8832명), 고양시(104만7575명)가 뒤를 이었다. 화성시는 79만446명으로 성남(94만7990명), 부천(83만6751명) 이어 도내에서 6번째로 집계됐다.

화성시가 인구 100만 이상의 용인시와 고양시 재정을 추월할 수 있었던 건 세수입이 급격하게 늘어난 게 주요했다.

화성시 지방세 수입은 2017년 9500억원에서 지난해 1조원을 넘긴데 이어 올해는 10월 현재 1조2200억원으로, 불과 2년 만에 3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수도권 최대 규모(분당신도시의 1.8배)인 동탄신도시 개발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재산세와 주민세 증감이 큰 기여를 한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화성시는 지방세 수입이 늘면서 올해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30.5%)의 2배에 달하는 68.9%로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예산규모가 더 큰 성남(64.5%)과 수원(55.98%) 보다도 높다.

인구도 지난해 증가 폭이 9.8%로 도내에서 가장 컸다. 도내 평균 증가율은 1.6%다. 지가 상승률도 재정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여기에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공장 등 30여개의 대기업을 포함해 기업체수가 1만여개로 법인세 수요가 많은 것도 재정확충의 기반이 됐다.

이렇다 보니 고양과 용인시가 세원 확충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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