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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녀에게 바로 증여하면 이런 점이 좋아요[김앤국 세무회계사무소]

기사승인 2019.11.01  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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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증여 문의는 대부분 자녀에 대한 것이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손자, 손녀에게 증여를 하려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 자녀 세대를 뛰어넘어 손자, 손녀에게 증여하는 것을 세대생략증여라고 한다. 오늘은 세대생략증여에 대해서 알아본다.

세대생략증여의 할증과세
세대생략증여를 할 때 먼저 언급해야 할 것은 할증과세다. 할아버지가 아버지가 아닌 손자녀에게 증여를 할 경우 증여세 산출세액의 30%, 증여재산가액이 2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40%에 상당하는 금액을 가산한다. 할아버지가 아버지에게 30억원을 증여한다고 할 경우 10억원 2,000만원의 증여세를 부담하게 되지만, 손자녀에게 할 경우에는 할증과세 40%가 가산되어 무려 14억 2,8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증여세로 납부해야 한다. 20억원일 경우에 증여세는 아버지에게 6억 2000만원, 손자녀에게 할 경우에는 8억 600만원으로 할증과세금액이 30% 낮춰지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세액이다.

세대생략증여를 해야 하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대생략증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누진세 회피일 것이다. 고액자산가일수록 증여세 부담은 커진다. 30억을 아버지에게 15억원, 손자녀에게 15억원으로 나눠서 증여한다고 가정해보자. 아버지에게 3억 7,500만원, 손자녀에게 4억8,750만원의 증여세가 고지될 것이며, 총 부담세액은 8억6,250만원이다. 할증과세라는 부담을 안더라도 1억 5,750만원의 절세를 할 수 있다. 물론 증여재산가액이 클수록 효과는 더 커질 것이고, 작으면 오히려 세금을 더 부담할 수도 있다.

언젠가는 물려준 자산이라면 미리 증여를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증여받은 자산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주택마련 자금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앞으로 계속해서 자산 가치는 오를 것이고, 그에 따라 증여세 부담도 올라갈 것이다. 증여를 고려하는 현 시점이 가장 자산가치가 싸고, 증여세 부담이 적을 때다.

또한 아버지가 증여받은 자산이 손자녀에게 이전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언젠가 결혼을 하게 되면 주택을 마련 자금이 필요할 텐데, 보통은 아버지 세대가 도와준다. 아버지 세대를 거쳐서 손자녀 세대에게 가면 증여세를 2번 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상속세 측면에서 세대생략증여의 장점
마지막으로 상속이 일어났을 경우를 가정해보자. 아버지 세대는 상속인이기 때문에 상속일로부터 10년 이내에 증여받은 재산이 상속재산가액에 포함이 된다. 반면 손자녀는 상속인이 아니기 때문에 5년 이내에 증여받은 재산만 상속재산가액에 포함된다. 따라서 피상속인이 손자녀에게 증여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사망하지만 않으면 손자녀에게 증여한 재산은 상속재산가액에서 제외되어 상속세 또한 절세할 수 있다.

상담 받으시는 많은 분들이 당장 납부해야 하는 세금에 부담을 느껴서 쉽게 결정을 못 내리시는 경우가 많다. 절세 방안을 제시하더라도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 워낙 커서 주저주저하신다. 하지만 언젠가는 내야 할 세금이라면 주변의 조언을 얻어서 가장 적은 세금을 납부하고 최고의 효과를 얻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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