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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2급 맹꽁이. |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 기흥구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에서 멸종위기 2급인 맹꽁이가 발견됐다.
맹꽁이가 발견된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 일부는 용인환경정의가 2017년 맹꽁이 서식처로 확인된 곳이다.
용인환경정의는 이후 같은 해 한강유역환경청의 허가를 받아 주민센터 조성 공사부지 일부에서 맹꽁이를 포획, 생태모니터링을 하는 과정에서 부지 내 맹꽁이가 대량 서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의 약 20%(2416㎡)를 원형지로 보전키로 용인시와 협의했다.
3년간의 사후 모니터링 계획을 세운 용인환경정의는 2019년에도 주‧야간 생태모니터링(43회)을 실시, 이 과정에서 다수의 맹꽁이 알과 올챙이, 어린 맹꽁이, 성체를 확인하고 성장·이동의 전 과정을 기록했다.
용인환경정의 관계자는 “급격한 도시화로 양서류의 서식처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종 보존 뿐 아니라 서식처 보전은 매우 중요하다”며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 내 원형 보전된 맹꽁이 서식지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주민의 관심을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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