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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 10명 중 7명…“용인시, 살만한 도시”

기사승인 2020.01.22  16: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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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민 10명 가운데 7명이 용인시를 고향처럼 여기거나 살만한 도시로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용인시민의 89.4%가 타 지역에서 이주해온 사실을 감안하면 용인시의 정책이나 주거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

여기에 10명 중 3명 정도가 주택 문제로 5년 이내에 이사할 계획이 갖고 있었으며, 절반가량은 용인에서 용인으로 이주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가 1월22일 이러한 내용의 ‘2019년 용인시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고 용인통계에 게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32.2%의 시민이 현 거주지에서 15년 이상 거주했다. 22%는 10년 이상~15년 미만, 19.3%는 5년 이상~10년 미만 거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후에도 용인시에 거주할 것인지(정주의식)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8%가 (어느 정도 또는 매우)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18.3%는 보통, 13.7%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타 지역에서 태어난 시민을 포함해 용인을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시민은 66.4%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용인시민들의 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도내 평균(46.8%)에 비해 높았다.

실제 주택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2.5%가 ‘만족’(매우 또는 약간)한다고 했고, 11.2%만이 ‘불만족’(매우 또는 약간)하다고 했다. ‘보통’이란 응답은 36.4%였다.

현 거주지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도 39%로 19.7%인 불만족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불만족한 이유로 43.4%가 ‘교통불편’을 꼽았다. 다음으로 ‘편의시설 부족’(23.3%), ‘주차시설 부족’(9.9%), ‘교육환경 열악’(8.6%), ‘주거시설 열악’(6.6%) 등을 꼽았다.

   
▲ (그래픽= 용인시)

용인시로 통근‧통학하는 시민의 비율은 63.6%이며, 평균 소요시간은 42분이다. 이는 도내 평균(65.4%)보다는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에서 서울로는 19.7%, 도내 타 시‧군으로는 28% 등 관외 통근‧통학 비율은 50.2%다.

직장 소재지별 통근 소요시간은 편도로 서울 72분, 인천 80분, 도내 타 시‧군은 44분으로 집계됐다. 통학에 필요한 시간은 이보다 길어 서울 97분, 인천 126분, 도내 다른 시‧군 65분 등으로 나타났다.

통근 수단으로는 승용차의 비중이 5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버스(20.2%), 전철(13.4%), 도보(6.1%) 순으로 나타났다. 통학하는 학생들은 49.7%가 버스를 이용하며, 다음으로 도보(26.3%), 전철(16.8%), 승용차(4.9%) 순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민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생활비 지출로 ‘주거비’(22.5%)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교육비’(22.3%), ‘식료품비’(18.5%), ‘보건의료비’(16.4%), ‘교통통신비’(4.2%) 순으로 나타났다. 부담스러운 지출이 없다는 응답은 12.2%다.

특히 20대(42%)와 30대(33%) 가구는 주거비를 가장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추세와 맞물려 젊은 세대의 주거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용인시는 분석했다.

시민들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일자리 발굴’(30.6%)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취업알선’(19.6%), ‘창업 등 지원’(15.6%), ‘직업훈련’(15.0%) 등이다.

용인시민들이 사회복지에서 우선 지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로 ‘출산‧보육지원’(43%)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노인복지사업 확대(30%), 저소득층 구호(17.5%), 장애인복지 확대(6.4%), 외국인 지원(1.2%) 등이 뒤를 이었다.

용인시 정책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에선 중‧고교 신입생 교복지원 사업을 아는 시민은 절반을 넘긴 51%나 됐다. 시민안전보험 14.1%에 불과했다. 희망도서바로대출제(21%)나 용인와이페이(22.2%)의 인지율은 낮게 나타났다.

살기 좋은 거주 환경을 위한 정책으로 시민의 30.2%가 ‘출퇴근 교통 개선‧광역교통망 구축’을 꼽았다. 이어 ‘난개발 없는 친환경 지역개발 추진’(27.9%), ‘시민이 행복한 주거복지 정책’(9.4%), ‘공공복지 서비스 강화’(8.2%)가 뒤을 이었다.

이번 사회조사는 지난해 8월27일 0시 기준으로 15일간 진행됐다. 조사는 표본으로 추출한 1590가구를 조사원이 직접 방문한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용인시 사회조사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용인통계’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 용인시 정책기획관 인구정책팀 031) 324-2057]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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