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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주요 공공시설 긴급 휴관

기사승인 2020.02.23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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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저녁 8시 용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백군기 시장 주재로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긴급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도서관과 체육시설, 주민자치센터, 경로당 등 공공 다중이용시설을 긴급 휴관한다. 용인시는 또 현재 확인된 관내 신천지교회 7곳을 모두 폐쇄했고 건물도 방역했다.

용인시의 이번 조처는 2월22일 오후 8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백군기 시장 주재로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서 결정된 것이다.

이날 백군기 시장은 “현재 용인시에는 확진자가 없지만 과다할 정도로 철저하게 코로나19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속히 늘고 있어 지역사회로의 감염이 확산의 선제적 조치로 같은 장소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24일부터 관내 17개 공공도서관 열람실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도서 대출이나 반납은 할 수 있지만 열람실 사용은 제한된다. 용인시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작은도서관 등은 자율 운영에 맡길 계획이다.

용인시는 또 지난 21일부터 휴관을 결정한 수지 아르피아스포츠센터, 남사스포츠센터, 용인시민체육센터, 용인종합운동장, 용인실내체육관에 이어 옥외운동장이나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등의 공공체육시설도 단체활동·행사 등을 제한한다.

용인시는 수지구에 이어 처인·기흥구 26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도 프로그램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관내 852개 경로당도 24일부터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용인중앙시장 5일장도 오는 25일은 열지 않기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사람도 검사결과 다시 양성으로 판정되거나 예상치 못한 지역사회 감염이 늘고 있어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대비하라”고 거듭 지시했다.

   
▲ 백군기 용인시장(왼쪽)이 코로나19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관련해 용인시는 진단검사 후 음성으로 판정돼 자가격리 조치된 사람들에게는 시장 명의의 메시지를 발송하고,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들에게는 서한문을 발송키로 했다. 또 격리자들이 소외감이나 우울감을 느끼지 않도록 격려하고 해제 후에도 스스로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24일부터는 모든 경전철, 택시, 버스 등에 손소독제를 일괄 비치하고 영업 전·후 철저한 방역도 실시할 방침이다.

자리를 함께한 용인시의회 이건한 의장은 “아직까지 위기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것은 아니지만 감병병의 관내 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용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용인시는 현재 확인된 관내 신천지교회 7곳을 모두 폐쇄하고 입주한 건물을 방역했다. 신천지교회 소재 파악을 위해 시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시청 콜센터(1577-1122)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나 모임 등도 자제하고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써 줄 것도 거듭 당부했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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