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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2월에도 대구 갔었다

기사승인 2020.02.25  17: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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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 코로나19 첫 확진자 A씨(27·여성·한국인)가 2월16일 대구 본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관이 대구 본가 인근에 있던 CCTV에서 A씨를 발견해 이를 용인시에 통보한 것.

A씨는 줄곧 설 연휴기간인 1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대구 본가에 갔었을 뿐, 그 이후로는 신천지교회나 대구를 가지 않았다고 주장했었다.

2월9일과 16일은 31번째 확진자(61·여성)가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밝혀진 날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천지로부터 9일과 16일 예배를 본 신도명단을 넘겨받아 명단에 있던 A씨가 거주하는 용인시에 이 사실을 2월22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용인시는 다음날인 23일 오전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이날 오후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1월27일 이후 신천지교회나 대구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해 용인시와 보건당국은 A씨의 감염 경로와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A씨가 2월16일 대구에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날 대구 본가 앞에서 아버지 승용차에서 내리는 A씨의 모습이 포착된 CCTV를 역학조사관이 확인해 24일 용인시에 알린 것. 용인시는 이날 A씨의 아버지는 대구 남구에 있는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는 대구에서 아버지·할머니와 살다 올해 초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으로 이사와 원룸에 살면서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회사에 다녔다.

한편, 용인시는 A씨가 근무하는 회사와 점심식사를 했던 다경식당을 폐쇄하고 방역 소독했다. A씨와 건물 3층에서 함께 근무하던 9명은 자가격리시켰다. 또 이 건물 1∼2층에서 근무한 23명은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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