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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김범수 공약 일부 사실 아냐” [용인시]

기사승인 2020.03.31  14: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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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김범수 후보가 발표한 공약 포스터.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미래통합당 이상일 후보(용인시병)가 같은 당 김범수 후보(용인시정)의 공약 일부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상일 후보는 3월31일 <지하철 3호선 연장선 기지창 신봉동 설치는 사실무근임을 알려 드립니다>란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김범수 후보가 발표한 지하철 3호선 용인연장선 건설과 수서차량기지창의 수지 신봉동 이전 방안 지원’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김범수 후보는 30일 <용인의 교통문제 해결>이란 제목으로 ‘지하철 3호선 용인연장선 건설과 수서차량기지창의 수지 신봉동 이전 방안 지원’이란 포스터를 배포했고 언론은 이를 보도했다.

이상일 후보는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은 현재 수서에 있는 기지창을 수도권 남부로 이전하고, 노선을 끌어오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수도권 남부에 위치할 기지창은 면적, 지형, 환경, 주거 영향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결정할 문제”라면서 “현재 서울시가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올 10월 중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범수 후보가 언급한 수서차량기지창의 수지 신봉동 이전은 현 단계에서는 확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김범수 후보 측이 실무차원에서 깊은 고민도 없이 발표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상일 후보는 “경기도당 총선공약개발본부장인 저는 경기도당과 함께 지하철 3호선 경기 남부 연장을 공약으로 발표했다”면서 “수지구민 의사가 가장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기지창이 조성될 부지 선정의 모든 과정에 반드시 정보를 공개하고 주변 주민들과 충분히 협상한 뒤 진행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31일 Y사이드저널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후보 측은 “보도자료로 이러한 사실을 알린 것은 우리 지역구(수지)와 관련된 사실확인 없는 공약에 대한 항의”라며 “보도자료 배포에 앞서 김범수 후보 측에도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범수 후보 측은 “관련 내용에 대해 캠프에서 검토 중”이라면서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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