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용인 66번 확진자…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초발환자’

기사승인 2020.05.09  12:27:17

공유
default_news_ad1
   
▲ (KBS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용인시 66번 확진 환자인 A씨(29·남성) 관련 확진자 15명 중 가장 발병이 빠른 초발환자(첫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클럽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15명의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이중 29세 용인시 남성 사례가 가장 발병이 빠른 초발환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분들은 A씨보다 좀 더 늦게 발병이 되거나 늦게 노출돼 현재는 용인시 사례가 초발환자로 보고 있다”면서 “A씨의 감염경로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5월2일 새벽 0시부터 4시까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 중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와 1339 콜센터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 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15명 중 초발환자로 확인된 용인시 거주자의 경우 이태원 클럽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했다.

또 앞선 부산 클럽 사례의 경우, 발병 전 방문해 전파력에 있어 이번 사례와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 (KBS 캡처)

이런 가운데, 교육당국도 고심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2일 새벽 이뤄진 만큼 오는 16일까지는 잠복기라 할 수 있다. 그동안 3~4차 감염이 일어나 13일 개학 이후 학생이나 교직원이 감염될 경우 전체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하고, 최악의 경우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싱가포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지난 3월23일 각급 학교 개학을 강행했다가 학교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지난달 8일 비대면 재택 수업으로 완전 전환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동안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될 위험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이르면 9일과 10일,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등교 연기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8일 “오늘(8일)과 내일(9일) 유행 역학조사와 전파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고 위험도를 판단하겠다”며 “관계부처와 중대본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위험도를 전체 확진자 숫자만 갖고 평가하지는 않는다”면서 “보다 정밀한 척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Y사이드저널은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 응원하러가기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