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정춘숙 “‘데이트 폭력’ 경찰의 적극적 자세 필요”

기사승인 2020.09.12  12:21:50

공유
default_news_ad1
   
▲ (정춘숙 의원실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여성을 상대로 한 폭행 사건이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국회의원(경기 용인시병·사진)이 최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이후 여성 대상 폭행·살인 사건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여성 대상 폭행 사건은 5만2876건에 달했다.

정춘숙 의원에 따르면, 여성 대상 폭행 사건은 2015년 4만5306건에서 2016년 5만4001건으로 무려 19.2%나 증가했고, 2017년엔 5만451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트 폭력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신고 건수는 지난 2017년 1만4136건에서 2018년 1만8671건, 2019년 1만9940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하루 54건 넘게 데이트 폭력이 신고 된 셈이다.

반면, 형사입건 수는 2017년 1만303명, 2018년 1만245명, 2019년 9858명으로 줄었다.

여기에 가정폭력 신고건수는 한해 24만건이 넘는다. 2015년 27만7630건, 2017년 26만4567건, 2018년 27만9082건, 2018년 24만8660건, 2019년 24만0564건이다. 지난해 112에 하루 659건의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건)                                                                                                              ▲ (정춘숙 의원실 제공)

더 큰 문제는 ‘묻지마 범죄’ 발생 여부를 파악할 수 없다는데 있다. 경찰청은 여성혐오범죄 일명 ‘묻지마 범죄’ 관련사건 통계는 산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범죄통계자료의 범죄유형으로 분류되지 않아 집계를 하지 않는다는 것.

정춘숙 의원은 “그동안 경찰이 여성폭력 근절특별추진기간, 여성대상범죄근절 추진단 발족 등 다양한 정책 추진 기반을 조성해왔지만 여성에 대한 폭력 양상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길거리에 지나가던 여성을 상대로 침뱉기, 지하철에서 폭행하는 사건 등을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이는 명백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로 이로 인해 여성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불안을 넘어 공포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정춘숙 의원은 그러면서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여성폭력 방지 정책 수립을 위해 경찰의 더욱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정춘숙 의원은 2018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을 대표발의해 같은 해 12월 국회를 통과해 제정됐다.

이 법안은 ‘여성폭력 발생 현황 등에 관한 통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수집·산출하고 공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또 ‘여성가족부장관이 여성폭력통계를 요구하는 경우 관련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은 여성폭력통계를 제공해 한다’고도 명시했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Y사이드저널은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 응원하러가기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