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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10·20대 ‘자살시도’ 증가율 70% 넘어”

기사승인 2020.09.15  15: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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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춘숙 의원실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최근 4년 새 10대와 20대의 자살시도 증가율이 70%를 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용인시병·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상해요인 대상자 중 자살시도 대상자의 급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월15일 밝혔다.

정춘숙 의원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자살시도 증가율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연령대는 10대와 20대로 10대는 4년 새 21건에서 36건, 20대는 109건에서 187건으로 각각 71.4%와 71.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자살시도 건강보험 급여 지급 건수가 2015년 839건에서 2019년 1112건으로 꾸준하게 증가해 4년간 3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매년 자살시도 건수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기준 279명이 자살을 시도했고, 이어 50대 204건, 30대 193건 순이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자살시도 건수도 총 355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9.6% 증가했다. 상해요인 조사 기간이 6개월에서 1년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자살시도 증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우려돼 ‘코로나 우울’ 극복 대책을 강화하고 자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2015~2019년 연도·연령별 자살시도건 건강보험 급여현황. (자료= 정춘숙 의원실)

자살 시도자는 일반인보다 자살률이 20~30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자살고위험군이다. 특히 10대와 20대의 자살시도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학교·지자체 등과 연계해 사례관리와 치료·상담 지원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어려워져 전화나 온라인 상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비대면 상담을 강화하는 방안도 역시 마련돼야 한다.

정춘숙 의원은 “10대와 20대의 자살 시도 증가율이 70%를 넘어선 것은 큰 위험 신호”라면서 “학교와 지자체가 협력해 강화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여파가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 자살시도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심리방역에도 힘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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