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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버스터미널 재건축…전임 시장 때 결정된 것”

기사승인 2020.09.29  12: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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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종합운동장이나 터미널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용인시는 터미널 재건축은 전임 시장 때 결정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용인시는 이러한 사실에도 잘못된 정보와 가짜뉴스가 왜곡된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9월28일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정전략회의에서 “처인구 종합운동장이나 공용버스터미널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주민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어 유감”이라면서 “사실관계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하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용인시장의 이러한 방침은 최근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 일대 ‘용인센트럴파크(가칭) 조성’과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과 관련, 잘못된 정보와 가짜뉴스로 주민들 간 분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란 입장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또 “정확한 정보를 제때 알리지 못한 나와 공직자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두 시설에 대한 갑론을박으로 주민 갈등이 발생치 않도록 관련 사실을 정확하게 시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용인시는 종합운동장과 터미널에 대한 이렇게 설명했다. 백군기 시장 취임 당시 공용버스터미널 관련 업무는 이원화된 체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당시 용인도시공사는 종합운동장 부지에 터미널을 이전하고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지난 2018년 2월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후 용인시는 ‘용인시 지방대중교통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터미널을 재건축하기로 했다.

   
▲ (백군기 용인시장)

그런데 백군기 시장 취임 5일 전인 2018년 6월26일 용인도시공사가 의뢰한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왔다. 이 용역 결과는 개발사업 대부분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으로 구도심과의 연계성이 부족한데다 용인시가 종합운동장 부지를 무상으로 주면서 기반시설 비용으로 609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등 사업성이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용인시는 이를 근거해 안전성 등의 문제로 개선이 시급했던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당초 2018년 2월에 확정한 계획대로 현 부지에 재건축하는 방향으로 추진했다.

관련해 백군기 시장은 “터미널 재건축은 ‘용인시 지방대중교통계획’에 따라 다양한 수요예측과 고속도로 접근성 등 검증 결과를 토대로 전임 시장 재임 기간에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대규모 개발들을 고려해 장기적인 시각에서 이전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는 9월17일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6만2443㎡)에 축구장 10개 넓이의 용인시 최대 규모인 평지형 도심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용인시는 운동장 부지에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을 지어 도심의 밀집도를 높이고 개발업자의 이익만 남기는 개발을 지양하고, 시민 다수가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흥·수지구엔 대규모 도심 공원이 있지만 처인구엔 공원이 없다는 점과 인근 용인중앙시장과의 연계성이나 활성화 방안 등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종합운동장 부지를 문화·체육 시설 등이 어우러진 도심 공원으로 만들면서 장기적으로 처인구에 있는 공공시설을 재배치할 경우 공원 내 시설 입지 여부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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