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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성’ 아니라던 KBS 결국 ‘사과’

기사승인 2021.02.20  18: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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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KBS가 설특집 프로그램의 왜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뒤늦게 파악해 보니 불찰이었다는 것. 앞서 KBS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상상 속 용궁을 표현한 이미지’라고 했었다.

지난 2월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글이 하나 올랐다. 11일 방송된 KBS 2TV ‘조선팝 어게인’ 방송에서 국악 퓨전 밴드인 <이날치>의 ‘여보나리’ 무대 배경으로 일본 오사카성 천수각과 유사한 형태의 성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 센고쿠 시대 이후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성이 무대 배경화면으로 나왔다.

논란이 일자 18일 KBS ‘조선팝 어게인’ 제작진은 “상상 속의 용궁을 표현한 이미지”라면서 “용궁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레퍼런스와 애니메이션 등을 참고해 제작했다. 일본성을 의도적으로 카피한 게 아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계속됐다.

이후 19일 KBS가 공식 입장을 냈다. 불찰이란 것이다. 고의가 아니라고도 했다.

 

   
▲ 11일 방송된 KBS 2TV ‘조선팝 어게인’ 방송화면.

주요 매체에 따르면 KBS는 “전날 ‘조선팝 어게인’ 제작진이 이날치 밴드 ‘여보나리’ 무대 배경에 사용된 ‘용궁’ 이미지가 일본식 성과 유사하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그 후 거짓 해명이라는 일부 언론의 기사를 접하고 영상 제작과정을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제작과정을 확인한 결과 영상소스를 담당한 외부 그래픽팀은 존재하지 않는 용궁을 표현하기 위해 유료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검색해 사용했다”면서 “레퍼런스를 찾기 위해 ‘한국 성 벡터’란 키워드로 검색했고, 결과로 나온 수십 가지 이미지 중 하나를 선택,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여러 요소가 섞여 완성된 LED 영상소스를 이미지만으로 확인하고 녹화를 진행했다”며 “논란이 제기된 후 확인한 결과 이미지 데이터에는 ‘황궁’이란 표현이 설명 캡션으로 남아 있는 것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고 밝혔다.

KBS는 또 “제작진이 이 과정에서 해당 그래픽과 유사한 영상 소스가 ‘불후의 명곡’과 ‘국악 동요 부르기 한마당’ 등의 무대 배경으로도 사용된 것을 확인해 관련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면서 “다만 일각에서 제작진이 ‘일본 성’이란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사용한 것이란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덧붙였다.

KBS는 “결과적으로 이 모든 과정에서 제작진이 논란의 요소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불찰이 분명하다. 그에 따른 불편을 시청자분들께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뛰어난 무대로 즐거움을 선사한 이날치 밴드에게도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불편함을 드려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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