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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탈출 곰 ‘사살’ 아닌 ‘생포’”

기사승인 2021.07.09  1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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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가 처인구 이동읍 사육농가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을 사살하지 않고 가능한 생포하기로 했다. 사진은 용인시와 환경부, 경기도,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들과 사육장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처인구 이동읍 사육농가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을 사살하지 않고 가능한 생포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생명의 존엄성과 동물 보호 단체의 의견을 고려한 조치로야산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7월8일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곰 발견 시 마취총을 이용해 생포하고 민가에 접근하는 위험 상황에서만 사살을 고려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사육장에서 자란 곰의 특성상 멀리 가지 못한 것으로 내다보고 사육장 주변 수색을 강화하고, 무인트랩(3대)과 열화상카메라(3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 용인시가 환경부, 경기도,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탈출 곰을 찾기 위해 담당 공무원과 반달가슴곰 전문기관인 국립공원공단 남부보전센터 연구원 등 총 20명을 투입, 사육장 반경 2㎞ 안에서 곰의 배설물과 발자국으로 추적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탈출 곰을 신속하게 포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산에서 탈출한 곰을 목격할 경우 가까이 가지 말고 즉시 시청 환경과로 신고해달라”고 했다.

또“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산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지난 6일 사육농장을 탈출한 반달가슴곰 2마리 중 1마리는 탈출 당일 사육농가에서 400m 떨어진 곳에서 사살됐다.

[신고 : 용인시청 환경과 031) 324-2247]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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