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처인구 백암지역에 총 492억원을 투입해 풍수해 예방 사업이 추진된다. (용인시청 전경) |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처인구 백암지역에 총 492억원을 투입해 풍수해 예방 사업이 추진된다. 용인시는 이 지역의 안전을 위한 원활한 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9월16일 용인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2022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 대상지에 처인구 백암지역이 선정됐다.
이에 백암면 근창리·근삼리·백암리 일대 25만㎡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국비 246억원을 포함해 총 492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재해 예방을 위한 종합정비사업이 진행된다.
용인시는 내년부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빈번하게 재해가 발생하는 지역의 재해 위험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행안부와 국토부, 환경부 등 각 부처의 정비사업을 행안부에 일원화해 단계적으로 위험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 백암지역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계획도. (용인시 제공) |
백암지역은 침수위험지구 ‘나’등급으로 지난 10년간 집중호우 등의 풍수해로 크고 작은 인명·재산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지난해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특히, 백암면 도심은 지방하천인 청미천과 대덕천 합류부에 있어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 위험이 높다. 여기에 자연 배수나 빗물을 퍼내는 시설도 없어 빈번하게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용인시는 사업을 통해 백암면 우안·좌안1지구·좌안2지구에 펌프장(3개)과, 유수지(2개)를 설치하고 관거개량, 하천 정비, 예경보시설 설치 등 항구적으로 풍수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주민들과 공직자들이 힘을 합쳐 행안부의 공모 심사와 현장실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백암면 주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