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에 방범용 CC(폐쇄회로)TV를 독점적으로 설치한 업체가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납품한 정황이 포착됐다. 용인시에 설치된 방범용 CCTV.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제공= 용인시) |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에 방범용 CC(폐쇄회로)TV를 독점적으로 설치한 업체가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납품한 정황이 포착됐다. 용인시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용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용인에 있는 A업체가 중국산 CCTV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시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A업체가 설치한 CCTV를 전수조사 해봤더니 중국산 제품인 CCTV 60여 대를 확인했다. A업체는 조달청에 ‘국산’ 우수제품으로 등록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A업체가 관내 기업이고, 조달청에 국산 우수제품으로 등록해 믿고 거래해 왔다”면서 “이런 문제가 생겨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업체 문제는 보다 정확히 파악한 뒤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A업체 대표인 B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했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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