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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정채용 관여한 적 없다”던 김은혜, 검찰 조사에선 ‘시인’

기사승인 2022.05.20  14: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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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KT 임원으로 일할 때 지인의 채용을 추천했다는 논란이 번지고 있다. (KBS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KT 임원으로 일할 때 지인의 채용을 추천했다는 논란이 번지고 있다. 김은혜 후보는 관련 판결문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자,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었다.

관련해 KBS는 당시 김은혜 후보는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지인을 추천한 적 있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조서에 나와있다고 했다.

19일 관훈클럼 토론회에서 2012년 KT 전무 재직 시절 지인에 대한 채용을 추천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은혜 후보는 “어떤 식으로든 관여한 적 없다. KT를 통해 거론됐던 분(김모씨)이 KT에 채용된 적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KBS는 “팩트 체크 결과, 당시 김은혜 후보는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지인을 추천한 적 있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조서에 나와있다”고 보도했다.

KBS에 따르면, 2012년 당시 KT는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유력 정치인 등의 추천을 받아 일부를 합격시킨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김성태 전 의원의 2심 판결문에는 당시 KT 전무였던 김은혜 후보가 지원자 A씨의 ‘추천인’으로 이름이 올라 있다.

 

   
▲ 김은혜 후보가 관훈클럼 토론회에서 KT 부정채용 의혹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관여한 적 없다”고 밝히고 있다. (KBS 캡처)

A씨는 당초 1차 면접에서 불합격 됐다가 다시 합격으로 바뀐 정황도 판결문에 담겨 있다. A씨는 2차 면접은 통과하지 못했다.

관련해 검찰은 2019년 2월 김은혜 후보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고 당시 조서를 보면 ‘공채 과정에 A씨를 추천한 사실이 있느냐’는 검사 질문에 “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남편의 친척으로 시댁 쪽에서 챙겨봐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도 했다. 앞서 “어떤 식으로든 관여한 적 없다”던 김은혜 후보의 말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다.

김은혜 후보는 당시 KT의 누구에게 추천을 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난다면서도, “회사 내부 기준에 부합하는 인재라면 뽑아주고, 아니라면 탈락시키라”는 식으로 설명한 것 같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KBS와의 인터뷰에서 김은혜 후보는 “참고인은 ‘수사’ 대상이 아니며, 검찰이 조사를 받으러 오라 해서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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