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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300톤 규모 소각장 건립 재추진

기사승인 2022.11.16  15: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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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량이 매년 늘어나 이를 처리할 소각시설(생활폐기물) 추가 건립이 시급한 가운데, 용인시가 소각장 입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 나섰다. 생활폐기물 하루 처리량 300톤 규모의 처인구 금어리 소재 용인환경센터.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량이 매년 늘어나 이를 처리할 소각시설(생활폐기물) 추가 건립이 시급한 가운데, 용인시가 소각장 입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 나섰다.

용인시의 이번 소각장 건립 재추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20년 소각장 추가 건립을 추진했다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없었던 일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11월14일 연간 발생하는 관내 9만여 톤의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한 소각장 건립부지를 선정을 위한 공고를 냈다. 규모는 하루 처리용량 300톤으로 건립 부지면적은 2만㎡다. 기간은 12월30일까지로 신청부지로부터 300m 이내에 거주하는 세대주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한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용인시가 소각장 건립을 재추진하는 이유는 용인환경센터 금어리 2·3호기의 내구연한이 3년 뒤인 2025년까지로 이때까지 새로운 대체시설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정은 그리 녹록지 않다. 용인시 환경위생사업소 측은 지난해 12월 용인시의회 시정답변에서 “새로운 소각시설을 짓기 위해선 10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혀서다.

10년 뒤인 2032년이 돼서야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지을 수 있다는 얘긴데,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게다가 최근 3년간 용인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2019년 304.2톤 발생한 하루 생활폐기물은 2020년 317.2톤, 지난해는 350.2톤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용인시가 소각장을 추가로 짓겠다고 나선 것이다. 관건은 역시 소각장을 추가로 지을 부지 선정이다. 지난 2020년 소각장 건립을 추진했다가 해당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백지화’된 적이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폐기물 처리 정책이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년 전처럼 시작도 못하고 끝나는 일이 반복될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해 용인시 도시청결과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우선적으로 희망지역을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희망지역이 없을 경우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추가 건립장소를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는 소각장 건립이 결정된 지역에 150억원 규모의 주민편익시설이나 출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여기에 매년 5억원의 주민기금도 지원한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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