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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절 요추 척추관 협착증에 ‘최소 침습 수술법’ 입증 [용인세브란스병원]

기사승인 2023.03.16  14: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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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이 다분절 요추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척추 내시경 수술법을 이용한 ‘최소 침습적 후방감압술’이 기존의 수술법과 비교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밝혔다. 박섭리 교수,(왼쪽) 은동찬 임상강사.(현 수원 이춘택병원 정형외과 과장) [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정형외과 박섭리 교수, 은동찬 임상강사 연구팀이 다분절 요추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척추 내시경 수술법을 이용한 ‘최소 침습적 후방감압술’이 기존의 수술법과 비교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밝혔다.

3월16일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척추관 협착증 치료 시 기존에 시행하던 후방감압술은 피부 절개 부위가 커 수술 후 통증과 불편감이 오래가거나 추후 유합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

때문에 그 대안으로 미세 현미경이나 척추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법들이 제안됐다. 다만, 그간 단분절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최소 침습적 후방감압술의 치료 우수성은 입증된 반면, 다분절 척추관 협착증에서의 연구는 충분치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BESS)을 이용한 후방감압술’이 기존에 시행되던 ‘후관절 보존 편측 척추후궁절제술 후 양측 신경감압술(ULBD)’과 비교해 치료 효과 측면에서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 척추정형외과에서 2분절 이상 최소 침습 수술법으로 후방감압술을 시행 받은 다분절 척추관 협착증 환자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ULBD를 시행 받은 환자 48명, BESS를 시행 받은 환자 47명에 평균 17개월의 관찰 기간 요통과 방사통, 약물(프레가발린) 사용량의 변화, 그리고 수술 전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한 신경 통로의 확장 정도를 확인했다.

 

   
▲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BESS)을 이용한 후방감압술을 시행한 환자(초록색 그래프)는 후관절 보존 편측 척추후궁절제술 후 양측 신경감압술(ULBD)을 시행한 환자(노란색 그래프)와 비교해 수술 후 추적 관찰 기간 요통(a)과 방사통(b), 약물(프레가발린) 사용량(c) 수치가 더 낮게 나타났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연구 결과, BESS 시행 그룹이 ULBD 시행 그룹과 비교해 재원 기간이 유의미하게 짧았고 신경통로 확장 및 후관절 보존 정도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 BESS 시행 그룹에서 요통과 방사통이 더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고 약물 사용량도 줄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다분절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게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을 통한 후방감압술 시행 시 기존의 수술법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어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는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섭리 교수는 “앞으로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을 통한 척추 수술로 기존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장기적으로도 효과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추적·관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척추정형외과는 목부터 허리까지 발생하는 단순 추간판 질환이나 퇴행성 질환과 변형 질환, 골절, 감염, 척수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최소 침습적 수술을 꾸준히 시행하고 연구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 훈련센터를 운영해 해외 각국의 연수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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