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경기도청, 경찰청과 합동점검을 벌였다. 사진은 2일, 경기북과학고 점검에 앞서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오늘(6월2일)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경기도청, 경찰청과 합동점검을 벌였다. 경기도교육청은 불법촬영 근절과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1월부터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외부 용역을 활용해 불법촬영 불시점검을 하고 있다.
▲ 경기도교육청이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경기도청, 경찰청과 합동점검을 벌였다. 사진은 2일, 점검에 앞서 불법 카메라를 찾아내는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이번 합동점검은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해 경기도청, 경기북부경찰청 담당자들이 경기북과학고에서 교내 화장실과 샤워실, 탈의실, 휴게실 등을 점검했다.
합동점검 후 경기도교육청 등은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선 ▲학교 내 불법촬영의 심각성 ▲점검현황 ▲피해자 지원 방안 ▲예방 교육 ▲유관기관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경기도교육청은 도청과 경찰청의 불법촬영 관련 업무를 공유하고 합동점검을 정례화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 학교 내 불법촬영 관련 간담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경기도교육청 제공) |
이동길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여성보호계장은 “불법촬영 등 범죄 우려 취약 시설 등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설개선 권고나 합동점검, 청소년 대상 교육과 홍보·선도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장미 경기도 여성안심사업팀장은 “불법촬영은 단속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도민들의 지속적인 인식 개선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은경 경기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경기교육청은 기존의 적발 위주 점검에서 학교 자체 점검, 공동체 캠페인, 예방 연수 등 학교의 자발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학교 내 불법촬영 근절과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