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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기흥구가 상습 불법경작으로 몸살을 앓아왔던 탄천을 걷기 좋은 길로 정비했다. (기흥구 제공) |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가 상습 불법경작으로 몸살을 앓아왔던 탄천을 걷기 좋은 길로 정비했다. 기흥구는 정비를 못 한 구간도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하천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6월4일 기흥구에 따르면, 구는 탄천과 신갈천 내에 ‘하천변 테마가 있는 보행환경 조성사업’ 및 ‘안전한 하천경사로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먼저 ‘하천변 테마가 있는 보행환경 조성사업’은 하천 둔치 공간의 경계를 가리는 수목이나 초화류가 있는 장소에 쉼터 등 친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하천 둔치 공간은 지난 2021과 2022년 탄천 보정 제3잠수교부터 보정교까지 약 2.0km의 상습 불법경작 구간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확보한 바 있다. 올해는 그중 약 0.5km에 대해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했다.
시범사업 구간넨 이팝나무, 겹벚나무, 산철쭉, 조팝나무, 꽃잔디, 금계국 등을 심었다. 쉼터 2곳도 설치해 시민들이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처인구는 향후 추진 예정 구간에 광장, 활력 마당 등 시민들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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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흥구 제공) |
이와 함께, 야간에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충돌이나 낙상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하천 경사로 조성사업’도 추진했다. 하천 이용자가 많은 기흥역, 구성역 일원의 역사 주변 하천 경사로나 데크 산책로 구간에 LED 표지병 및 난간 조명을 시범 설치했다.
기흥구 관계자는 “상습 불법경작으로 몸살을 앓던 탄천을 정비해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남은 구간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하천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야간 하천 이용 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환경정비사업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