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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의회가 시의 상징물 디자인 정비 예산 4억8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275회 용인시의회 임시회가 열린 본회의장. (용인시의회 제공) |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의회가 시의 상징물 디자인 정비 예산 4억80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용인시가 시 상징물을 교체하고, 시민디자인단을 운영하기 위해 세운 예산이다.
‘상징물’이란 용인시를 상징하는 깃발이나 심벌마크, 마스코트, 캐릭터, 도시브랜드, 동물, 식물 등을 말한다.
용인시는 275회 임시회에 ‘용인시 상징물 디자인 정비 예산’ 4억8000만원을 담은 추경 예산안을 용인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예산안은 ▲도시디자인개발 및 홍보마케팅 전략수립에 3억8500만원 ▲시민디자인 공모전 1500만원 ▲시민디자인단 운영·활동비 8000만원 등이다.
그런데 용인시의회가 제동을 걸었다. 지난 9월18일과 21일 용인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가 전액 삭감했는데 ‘내년 본예산’에 올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곧이어 용인시의회 여당이 해당 예산을 다시 살리기 위해 나섰다. 오늘(22일) 열린 27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이창식 대표의원이 해당 예산 중 ‘시민디자인단 운영·활동비 8000만원’은 살려야 한다며 수정예산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이 수정예산안은 여야의 표결 속에 찬성 16명, 반대 16명으로 결국 부결돼 당초 상임위에서 삭감된 내용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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