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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일 용인시장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 누를리자 아왕 알립(Noorliza Awang Alip) 시장 등 19명의 대표단을 맞았다. 사진은 2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가 끝난 뒤 이상일 시장과 누를리자 아왕 알립 시장 등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오늘(9월22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 누를리자 아왕 알립(Noorliza Awang Alip) 시장 등 19명의 대표단을 맞았다. 이상일 시장은 두 도시의 기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용인특례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그리고 누를리자 아왕 알립 코타키나발루시장을 비롯한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일 시장은 “누를리자 아왕 알립 코타키나발루시장님을 비롯한 대표단 여러분의 용인특례시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천혜의 자연 자원으로 세계적 관광도시로 손꼽히는 코타키나발루시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매도시로 우정을 쌓아 온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 도시 발전을 위해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더 긴밀하게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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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일 용인시장이 누를리자 아왕 알립 코타키나발루 시장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 제공) |
이에 누를리자 아왕 알립 시장은 “최근 용인특례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도시로 불릴 만큼 눈부신 성장과 경제 발전을 이루고 있어 국제 자매도시로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용인특례시의 세계적 위상에 걸맞도록 코타키나발루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면서 양 도시가 국제사회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오는 내일(23일) 열리는 제28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행사 ‘용인시민 페스타’에 참석해달라는 용인시의 초대에 코타키나발루시가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양 도시의 자매결연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됐다. 그간 각 도시의 대표 행사에 축하사절단을 파견하거나, 우호 협력을 위해 대표단이 서로 방문도 하면서 문화 체험과 공무 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해왔다.
이후 코로나 등의 문제로 지난 6년간 교류가 원활하지 않았지만, 이날 시장들의 만남을 계기로 양 도시의 교류·협력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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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 하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제공) |
코타키나발루시 대표단은 간담회를 마친 뒤 용인의 인기 관광지인 한국민속촌을 방문해 전통가옥과 다양한 민속품을 둘러보며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용인시는 한국문화에 대한 대표단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광해설사를 지원했다.
누를리자 아왕 알립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내일(23일) ‘용인시민 페스타’가 열리는 미르스타디움을 찾아 식전 공연 관람과 기념식 및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보르네오섬의 북동쪽, 키나발루산 기슭에 있는 코타키나발루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관광도시로 목재, 고무, 커피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총 351㎢의 면적에 약 57만명이 살고 있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