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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의원에 ‘뿔난 주민들’ 무슨 일이? [용인시]

기사승인 2023.12.04  15: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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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흥 주민들 “분당선 연장선 용역 발표 지연은 총선 회피용”

   
▲ 용인특례시 기흥구 주민들이 현역 국회의원을 성토하고 나섰다. 4일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 공동추진위원회의 기자회견 모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 기흥구 주민들이 현역 국회의원을 성토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철도공단이 아무런 사전 설명도 없이 분당선 연장사업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를 11월 초에서 8개월이나 연기해서다.

이렇다 보니, 기흥구가 지역구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민기 위원장(3선)이 용역 결과가 총선에 끼칠 부정적 여론을 우려해 주민들에게 설명 없이 침묵하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기흥구 주민들은 지역구 김민기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도 분당선 연장 촉구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 주민은 기흥역을 출발해 동탄~오산역을 잇는 16.8km 구간의 분당선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기흥구 보라·공세·고매·지곡동 주민들로 구성된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 공동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늘(12월4일) 오전 11시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분당선 연장사업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추진위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연 배경을 설명하면 이렇다. 기흥에서 오산을 잇는 분당선 연장사업은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이 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은 국가철도공단은 당초 2023년 11월5일에 용역 결과를 내놓기로 했다.

그런데 용역 결과 발표를 불과 한 달 남긴 지난 10월 초, 철도공단이 갑자기 발표 예정을 8개월이나 늦춘 내년 6월30일까지로 연장했다.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 및 경기 부진에 따른 개발사업 지연’ 등이 이유로 알려졌다.

 

   
▲ 기흥구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추진위는 내년 4·10 총선 일정을 피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추진위는 지역구 김민기 국회의원의 실명도 거론했는데, 이러한 사실을 모를 리 없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김 의원이 주민들에게 아무런 설명이 없어 총선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추진위는 기자회견에서 “오매불망 결과를 기다려온 주민들은 또 다시 기약도 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면서 “(용역 결과 발표가) 연장된 이유에 대해 관련 기관이나 정치인 그 누구도 우리에게 설명하려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에 문제가 있어 결과 발표를 내년 총선 이후로 감춘 것 아니냐. 정치적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의혹에 대한 이유도 설명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지역구 김민기 국회의원은 해당 국회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장의 위치에 있다”며 “정치인 입장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발표되면 내년 선거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연기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민기 국회의원 사무실 앞 집회도 신청한 상태”라고도 했다.

이날 추진위 기자회견장엔 기흥구가 지역구인 용인시의회 박희정 시의원도 눈에 띄었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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