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어제와 오늘(22일) 9.3cm의 폭설로 밤을 새워가며 제설작업을 진행해 시내 교통상황을 원활하게 유지했다. 사진은 22일, 하얗게 눈리 내린 용인특례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어제(2월21일)와 오늘 평균 9.3cm의 폭설에 밤을 새워가며 제설작업을 진행해 시내 교통상황을 원활하게 유지했다. 용인시는 앞으로도 자연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어제 오후 4시 강설 예보에 따라 관련 부서들에 비상대기 통보를 내리고, 이날 오후 8시 대설주의보가 발효로 주요 도로와 급경사지, 굴곡부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시내 전역의 도로에 제설제를 살포했다.
특히, 적설량 증가에 따라 제설 차량을 동원한 제설작업을 하면서 여섯 차례에 걸쳐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오늘(22일) 오전 9시 이후까지 제설작업을 계속 이어갔다.
▲ 22일, 밤사이 내린 폭설을 시청사 주변의 눈을 치우고 있는 시청 직원들. (용인시 제공) |
용인시는 폭설에 제설차 57대와 1톤 차량 44대, 굴삭기 13대 등 114대의 장비와 114명의 제설 인력을 동원했다. 염화칼슘(1939톤)도 살포하고 주요 고갯길엔 염수(381톤)도 뿌렸다.
용인시는 또 도로 제설과 함께 시민들의 도보 이동이 원활하도록 시청과 각 구청에 보관 중인 인도제설기(2대)를 활용해 경전철역 주변 등 주요 인도의 제설작업도 실시했다.
▲ 용인시가 도입한 인도용 제설기로 눈을 치우고 있다. (용인시 제공) |
이와 함께, 현장 제설 인력 가동과는 별도로 시청과 각 구청 상황실, 그리고 읍·면·동에도 비상근무조를 배치, 시내 전역의 제설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긴급 상황에 대비했다.
용인시는 오늘(22일) 오전 6시 기흥구 공세동 피오레아파트 도로에 폭설로 수목이 쓰러졌다는 신고에 따라 즉시 관련 인력이 출동해 44분 뒤 해당 수목을 제거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철 늦은 폭설에도 신속한 대응과 밤샘 제설작업으로 원활한 교통상황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안할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연재난에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