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시장이 어제(8월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올림픽 아쿠아틱센터를 찾아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 경기에 나선 김수지 선수를 응원했다.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이상일 시장 등 용인시 대표단이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파리 올림픽 아쿠아틱센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어제(8월8일·현지시각) 용인특례시 소속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등 한국 선수단 응원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가운데, 파리 올림픽 아쿠아틱센터를 찾아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 경기에 나선 김수지 선수를 응원했다.
김수지 선수는 1∼5차 시기 합계 272.75점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18명 중 13위에 머물러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김수지 선수를 응원한 뒤 친환경 목조 건축물인 파리 올림픽 아쿠아틱센터를 둘러봤다.
이어 오후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 대표부를 찾아 최상대 대사와 환담 후 만찬을 함께 했다.
파리 올림픽 아쿠아틱센터는 탄소중립, 자원순환과 지속 가능성이란 파리 올림픽의 취지를 가장 잘 살린 경기장으로, 친환경 건축의 모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시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센터는 여러 층의 목재를 압축한 대형 목재 패널로 지어졌다.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270개의 부품을 현장에서 조립해 건설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 또 현장 발생 소음과 먼지 등을 최소화했다는 평도 받는다.
지붕에는 냉난방, 습도 조절 등과 관련한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기술이 적용됐고, 빗물을 모아 수영장 물로 재사용하고 관람석은 모두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반다비 체육센터를 지을 때 환경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파리의 아쿠아틱 센터가 많은 영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용인 반다비 체육센터가 시설과 기능 등 모든 측면에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 한국 대표부를 찾아 인연이 있는 최상대 대사와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 제공) |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후 OECD 대표부에서 최상대 대사와 만나 환담을 한 데 이어, 자리를 이동해 만찬을 함께 하면서 OECD 소속 선진국들의 정책 등을 논의했다.
최상대 대사는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으로, 이상일 용인시장이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으로 활동했을 때 이 시장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사이다.
최상대 대사는 “OECD는 한국에 저출산과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보육에 대한 정부 지원, 그리고 여성과 고령층·외국인 숙련 인력 등의 고용 확대 등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권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OECD 회원국과 정책협의를 긴밀하게 하고 있는데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참고할 만한 것들도 많다”고도 했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