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오는 9월4일부터 임금협상 타결 전까지 버스 운행을 중단하겠다는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의 예고에 따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전세버스 30대를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경기도-광역 및 시내버스파업(예정) 안내. (용인시 제공) |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오는 9월4일부터 임금협상 타결 전까지 버스 운행을 중단하겠다는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의 예고에 따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전세버스 30대를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에 소속된 용인지역 운수업체는 경남여객, 대원고속 등 5개사로 이번 파업으로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등 76개 노선 558대가 영향을 받는다. 용인특례시 전체 256개 노선 987대 중 57%다.
대부분의 마을버스(345대 중 339대)는 파업 대상에서 제외돼 정상 운행한다.
관련해 용인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시 교통정책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4개반 22명)를 설치,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먼저 용인시는 4일 첫차부터 파업이 예고된 노선 중 철도나 마을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처인구와 기흥구를 중심으로 전세버스 30대를 투입한다.
또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지역을 6개 거점으로 나눠 이곳 시민들이 용인경전철이나 분당선 등을 이용하도록 전세버스를 주요 전철역과 용인터미널까지 운행한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용인경전철도 하루 19회 증편, 출퇴근 시간인 오전 6시~9시, 오후 4시~8시까지에 차량을 집중 배차한다.
용인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마을버스와 택시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 운행하도록 각 운송사에 협조를 구했다. 지역 내엔 1917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의 파업 예고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전세버스 투입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시민들은 용인특례시 홈페이지나 TV 등 언론매체에 귀 기울여 일상생활에 혼란이 없도록 하고, 자가용 함께 타기나 지하철, 경전철과 같은 대체 교통수단 이용 등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의 파업 관련 소식과 전세버스 투입 노선 등에 대한 정보는 용인시 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 용인시 대중교통과 버스노선팀 031) 324-2294, 3318 용인시콜센터 1577-1122]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