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의회 의정연수 특강에서 현 정권 비판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신현녀 경제환경위원장이 ‘국민의힘이 확대해석’한 해프닝이었다고 해명했다. 신현녀 용인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용인시의회 제공) |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의회 의정연수 특강에서 현 정권 비판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신현녀 경제환경위원장이 해명을 내놨다. ‘국민의힘이 확대해석’한 해프닝이었다는 것. 신 위원장은 특강을 한 A교수를 두둔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현녀 위원장은 오늘(10월29일) Y사이드저널 기자에게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Y사이드저널이 어제(28일) <용인시의회, 의정연수서 尹 정권 비판에 ‘발칵’>이란 제목의 보도에 대한 입장이다.
▲ 신현녀 위원장이 기자에게 보낸 장문의 문자메시지 일부 캡처. |
문자메시지에서 신현녀 위원장= “특강에서 (강사가) 오마이뉴스의 ‘한국 반도체 위기, 대통령이 바뀌든지, 대통령을 바꾸든지’란 기사 제목을 읽었습니다.
교수(강사)는 현 정권을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용인시의회)은 강의 내용을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해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강의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비난하는 자리가 아니었으며, 과장된 해석이 의회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국민의힘이 요구한) 사과를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강의는 다양한 관점에서 학습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의정연수는 특정 정치적 입장보다 정책적·산업적 이해를 심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만큼,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해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신현녀 위원장의 주장을 정리하면 ▲강사가 현 정권을 비판하는 기사의 제목은 읽었지만, 현 정권을 비판하지는 않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치적으로 확대해석해 사과를 요구했다 ▲의회 본질을 훼손할 우려가 있어 사과를 거부한 것 정도로 요약된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