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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논란 속 경사도 완화 ‘통과’…시민 ‘반발’

기사승인 2015.04.29  2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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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투표에 불참한 본회의장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빈 자리.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의회가 결국 경사도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도시계획 일부 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지만 시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더욱이 매끄럽지 못한 의사 진행과 고성과 막말로 파행이 거듭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뒤 나온 결과여서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29일 저녁 7시 30분께 다시 속개된 본회의에서 개정안에 대해 시민들의 반발에도 불구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총 의원 수 27명 중 절반인 16명의 의원만이 참여해 반쪽짜리 투표로 진행됐다.

이번 개정안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새정치연합 의원 중 투표에 참가한 의원은 최원식, 이제남, 남홍숙 의원 등 3명이다.

   
▲ 투표 결과가 나오자 방청을 하던 시민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의원들을 비난하고 있다.

투표 결과는 재적인원 16명 중 찬성 15명, 기권 1명으로 최종 통과됐다.

결과가 발표되자 시민들은 야유와 비난을 의원들에게 일제히 쏟아냈다. 시민들은 “아이들이 보고 있다. 부끄럽지도 않느냐. 이게 민주정치냐”며 “오늘 일은 결코 잊지않겠다”고 분개했다.

시민들의 비난이 계속되자 본회의는 다시 중단됐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시작된 본회의는 9시간이 넘은 저녁 7시 50분이 돼서야 끝이 났다.

이에 앞서, 이번 개정안에 문제가 있다며 유진선 의원 등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내놓은 수정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에서 재적인원 26명 중 찬성 11명, 반대 14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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