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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이 뽑은 2016년 사자성어…‘군주민수(君舟民水)’

기사승인 2016.12.25  11: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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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올해의 사자성어로 ‘군주민수(君舟民水)’가 선택됐다.

교수신문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국의 교수 6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2.4%(198명)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군주민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주민수’는 순자 왕제편에 나오는 사자성어로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국민들의 평화 촛불민심에 대한 찬사이자 국정농단을 벌인 이들에 대한 엄중한 경고로 풀이된다.

‘군주민수’에 이어 2위는 천리를 거스르는 자는 패망한다는 뜻의 ‘역천자망(逆天者亡)’이 뽑혔고, 3위는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해’가 선정됐다. 이 역시 촛불민심을 반영한 표현이란 해석이다.

한편, 교수신문은 2001년부터 매년 연말 교수 설문조사로 한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하고 있으며, 2014년도에는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인 것처럼 속여 인정하게 만들어 옳고 그름을 바꾸려는 행동을 빗댄 사자성어인 ‘지록위마(指鹿爲馬)’가 선정된 바 있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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