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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도 용인시의원 후보 “젊어도 실력은 갖춘 정치인입니다”

기사승인 2018.05.15  13: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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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의 남자, 최연소, 청년 정치인’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의회 자선거구 정한도(26·가번) 후보에게 붙은 수식어다. 정 후보는 청년층을 겨냥한 차별화된 공약을 내놨다. ‘용인시 청년기본 조례’와 ‘용인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가 대표적이다.

고려대 독어독문학과 졸업 예정인 정 후보는 현재 표창원 국회의원 비서직을 맡고 있다. 아직은 용인지역에서 다소 생소한 그에 대해 알아봤다.

다음은 정한도 용인시의원 후보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아직 용인지역에선 이름이 생소하다. 자신을 소개한다면.

“경남 합천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진학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영어회화‧교육봉사동아리‧응원단‧총학생회 등에서 활동했습니다. 가정환경이 그리 넉넉지 않아 알바를 하며 생활비를 벌었고 군대도 다녀왔습니다. 현재는 학점 이수를 마친 상태며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용인에 온건 2년 전으로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표창원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에서 비서로 일해 왔습니다. 많은 주민들의 민원을 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지역 현안을 놓고 지방의원이나 공무원들과 수시로 소통하게 됐습니다. 이 때문인지 누구보다 용인에 대해 알게 됐고, 용인의 변화를 꿈꾸게 됐습니다. 젊지만 준비된 시의원 후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웃음)”

 

-자신이 갖고 있는 정치적 정체성은.

“정치가 사람들의 일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후 꽤 오랜 시간 동안 정당 가입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작년 초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정당 운영이 비교적 민주적이고, 청년 당원의 정치참여가 어느 정도 보장되는 정당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민주당을 통해 우리 사회의 많은 모순을 해결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게 저의 정치적 목표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구하셨던 가치를 존중하며 노무현재단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봉사자로도 참여했습니다.”

 

-정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공익적인 일을 통해 자기 성취를 이뤄가며 사회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국회 보좌진을 꿈꿨습니다. 그래서 2016년 총선 직후 표창원 당선자실에 인턴 비서로 지원했고 최종 선발됐습니다.

사실 그 전에는 정치와 어떠한 인연도 없었습니다. 면접에서 표창원 의원을 직접 만나게 된 것만으로도 당시에 큰 영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긴장된 면접을 마치고 용기를 내 표 의원에게 먼저 악수를 청하고 문을 나섰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 표창원 의원과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정한도 후보.

-표창원의 남자란 수식어에 대한 본인 생각은.

“표창원 의원은 무엇보다 제 능력을 인정해 저에게 비서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줬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표 의원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으로 저에게 길을 안내해줬습니다. ‘이런 길로 가면 안 된다’, ‘이런 길도 있다’는 것을 길잡이처럼 설명했습니다. 표 의원을 지켜보며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낼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표 의원은 현실 정치의 역사와 문화, 관행을 존중하면서도 불신 받는 정치행태를 그대로 답습하지 않겠다는 뜻이 확고한 사람입니다. 기존의 정치 관습대로 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역시 표창원’이라고 하며 응원해주는 주민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표 의원이 행동으로 알려준 새로운 길을 따라 걸으며 새로운 용인정치를 만들겠습니다.

표창원 의원은 제가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합니다. 표 의원은 청년의 정치참여를 응원한다고 항상 말했었지만 무조건적으로 보장하겠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실력을 충분히 갖춰 기존 정치인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내는 ‘청년 정치인’이 등장하기를 바란다는 것이었습니다. 표 의원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조언을 귀담아 듣고 최종적인 판단은 제가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책임정치를 통해 실력을 쌓아가겠습니다.”

-정치인 중 롤모델이 있는지.

“없습니다. 다만 많은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며 배워야 할 점을 찾고 있습니다. 일부 행태를 보며 ‘나는 저렇게는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젊다는 것에 대한 장·단점을 말 한다면.

“먼저 좋은 점을 말하자면 지역의 오래된 이해관계에 얽혀있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지켜야 할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더 도전적으로, 더 모험적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또 주민 분들이 저에게 편하게 다가오셔서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역할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이라면 의정활동을 하기에는 너무 어린 게 아니냐는 말을 듣습니다. 능력도 우려를 하십니다. 겸손한 자세로 묵묵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신뢰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용인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저는 표창원 국회의원 지역사무소에서 2년 동안 일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역구인 죽전1·2동, 보정동, 마북동의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준비돼 있습니다. 이제 용인에는 질적인 성장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시선으로 과감히 도전할 때 가능합니다.

용인시는 인구 100만을 넘은 대도시지만 그동안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경기도 15개 시·군에서 제정된 ‘청년 기본 조례’가 용인시에는 아직 없습니다. 정치로부터 소외된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용인시의회 회의장에서 큰 소리로 대변하겠습니다.

더 많은, 더 다양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 그 힘으로 용인시의 변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저와 함께해주십시오.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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