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민모임 상임대표인 김현욱씨가 백군기 용인시장 측근이 자신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취재진은 김씨의 주장에 대해 백 시장 비서실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들을 수 없었다.
김씨는 지난 7일 ‘백군기씨 선거법 위반에 대한 용인시민모임 입장, 신 적폐세력은 반드시 청산되어야 한다’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김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백군기 시장을 경찰에 고발했던 인물이다.
김씨는 자료에서 지난 2017년 12월~2018년 6월15일까지 6개월간 전략·기획·홍보 등의 업무를 보며 백군기 시장을 도왔고, 백 시장이 용인시장에 당선된 직후인 6월19일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백군기 시장을 포함한 3명이 인격모독과 허위사실, 모욕, 공갈·협박 등이 있었다”고 주장한 뒤 “이후 6월말까지 아무런 반성과 사과가 없어 백군기 시장과 백 시장 측근 등 10여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과 경찰에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7월초 한 교회에서 교회 목사의 중재로 저와 목사, 백 시장 등 3명이 만난 자리에서 백 시장이 제게 진심으로 사과해 고소·고발을 취하했다”며 “그러나 백 시장 측근들은 지금까지도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백 시장 측근의 지속적인 압력으로 ‘학교 강의 취소’ 등 일상생활이나 경제·사회적활동을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백 시장의 중재인을 통해 백 시장의 입장을 전해 들었다는 김씨는 “백 시장과 백 시장 측근들은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끝나고 시장직 유지 후 보상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뒤로는 저에 대해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취재진은 8일 백군기 시장 비서실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연락이 없는 상태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