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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강제 시청 영상 논란 “아베는 대단한 지도자”

기사승인 2019.08.09  09: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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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유명 화장품 업체 ‘한국콜마’의 윤동한 회장이 한국 여성을 극단적으로 비하하고 문재인 대통령에 막말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직원들에게 강제로 시청하게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번지고 있다.

JTBC 뉴스룸은 8월8일자 <한국콜마 회장, ‘한국여성 극단적 비하 영상' 조회서 틀어>란 제목으로 이러한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6일과 7일 세종시 본사와 서울 내곡동 신사옥 직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월례조회를 가졌다. 직원이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행사다.

윤동한 회장은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을 설명하며 한 극보수 유튜버의 영상을 직원들에게 보여줬다.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인데, 더 큰 문제는 그 표현에 있었다.

이 영상에서 유튜버는 “아베가 문재인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임에 틀림이 없다” “김정은하고는 케이크를 또 잘만 X먹었다. 그 XX을 떨면서도 한일 관계가 최악이라는…” 등의 막말을 늘어놨다.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여성에 대한 극단적인 비하도 서슴지 않았다.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 그리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고도 했다.

영상을 본 많은 직원들이 익명 게시판을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JTBC는 “한국콜마 측은 ‘현재의 한·일 갈등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콜마 관계자는 “현실적인 인식이 필요할 때마다 회장님이 그 유튜브를 트신다”고 했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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