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캡처) |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조국 힘내세요’ 8월27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단어다.
이날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 관련 의혹을 밝히기 위한 압수수색을 벌이자 조국 후보자의 지지세력 사이에서 그를 응원하는 이들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검색어 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검찰의 압수수색 직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한 조국 후보자는 “이번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밝혀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요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후 3시에 네이버와 다음에 ‘조국 힘내세요’를 검색해달라”는 글이 올랐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팬카페 ‘젠틀제인’과 다음카페 ‘쭉빵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레몬테라스’, ‘클리앙’, ‘루리웹’ 회원들로부터 시작된 운동으로 알려졌다.
▲ (다음 화면 캡처) |
이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비슷한 내용의 게시글이 확산됐고,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에 해당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조 후보자 지지세력은 그에게 꽃을 보내는 ‘꽃보다 조국’이란 응원 운동도 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소재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보내고, 응원의 문구와 꽃보다 조국이라는 해당 해시태그(#)를 덧붙인 인증사진을 각종 SNS에 올리는 방식이다.
이 운동을 제안한 누리꾼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임시 사무실이라 화분보다 꽃다발이 좋을 것 같다”면서 “조국님께 꽃폭탄으로 힘을 실어 드리자”고 했다.
한편, 여야는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9월2일과 3일 이틀간 열기로 합의했지만 그를 둘러싼 공방은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