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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사망’ 제안자 “온라인 시민운동 폄하말라”

기사승인 2019.08.29  16: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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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개혁, 검찰개혁을 갈망하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온라인 시민운동”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8월29일 종일 국내 포털사이트에 ‘한국언론사망’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언론이 조 후보자와 가족 관련 의혹 보도를 쏟아내자 이를 불신하는 많은 네티즌들이 온라인 집단행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딴지일보(김어준 대표) 자유게시판에 한 네티즌이 ‘한국언론사망 성명서’ 포스터를 만들어 실시간 검색어 제안을 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조국 후보자 지지자들은 ‘조국 힘내세요’, ‘가짜뉴스아웃’ 등의 검색로 온라인 운동을 시작했다.

‘한국언론사망 성명서’엔 “세월호가 침몰했을 때 언론의 오보에 분노했지만 당신들의 입에, 손에 재갈이 물려있다 생각해 인내하며 기다렸다. 당신들이 파업할 때 응원하고 지지했다. 그 재갈이 풀리면 우리 언론이 좀 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낼 거라고 기다렸다”면서 “그러나 당신들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언론의 자유도가 올라가도 신뢰도는 4년 연속 전 세계 최하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그 멀어지는 간극을 메울 생각조차 하지 않는 언론에 참담함을 느낀다. 언론의 윤리와 책임을 망각한 당신들은 부디 부끄러워하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법개혁, 검찰개혁을 갈망하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온라인 시민운동”이라며 “온라인 시민운동을 폄하하지 말라. 조국수호, 적폐청산 이 시대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글과 함께 약지가 잘린 안중근 의사 왼쪽 손바닥이 찍힌 ‘단지장’을 함께 넣었다.

성명서 작성자는 “어제 자꾸 메시지와 조국 지지자라고 의미를 축소하고 폄하하는 언론들이 보여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메시지만 좀 적어봤다. 사법개혁에 대한 갈망과 사법검찰 개혁을 언급하고 싶기도 해서 포함했다”고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올라 온 ‘한국언론사망 성명서’ 캡처.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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