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청 전경) |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의 지난해 ‘세출’ 총계가 2조4644억원으로 전년도 2조2253억원 대비 10.7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세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복지(30.98%)로 집계됐으며 다음은 수송 및 교통(21.84%), 일반공공행정( 8.29%), 국토·지역개발(7.72%), 환경보호(5.66%) 순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년 결산기준 지방재정 현황’을 지난 8월말 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9월5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세출 중 증가액이 가장 많은 분야는 사회복지로 전년도 5410억원에서 6187억원으로 1년 새 777억원이 늘었다. 다음은 수송·교통 분야로 520억원 늘어난 4361억원, 국토·지역개발 분야는 466억원 늘어난 1542억원이었다.
교육비 지출은 271억원 늘었으나 전년도 지출이 적었던 탓으로 54.4%로 증가율로 1위를 차지했다. 국토·지역개발 분야 지출도 43.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문화·관광 분야 지출은 감소했다.
▲ 용인시 분야별 세출 규모. (그래픽= 용인시) |
세입은 일반회계가 2조3992억원, 공기업 특별회계가 3159억원, 기타 특별회계 1377억원, 기금 152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또 일반회계를 기준으로 주민 1명당 지방세 부담액은 92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의 자산은 14조5257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679억원 증가했고, 부채는 1799억원으로 357억원 감소했다. 이 부채는 민자사업 등과 관련해 미래에 지급할 임대료 등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것과 퇴직급여충당부채 등이다. 용인시 자체의 채무나 보증채무는 전무하다.
용인시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시의 살림 내용을 일반 시민이 이해하기 쉽게 매년 두 차례(예산 1회, 결산 1회)에 걸쳐 시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공시를 하는 등 투명한 재정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이나 용인산림교육센터 조성 등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업들은 특수공시 자료로 함께 공개하고 있다.
용인시 예산과 관계자는 “용인시는 채무가 전무한 건전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산하 공기업이나 출자·출연기관의 재정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체계적인 예산편성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막아 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18년 결산 기준 용인시 재정공시는 용인시청 홈페이지(http://www.yongin.go.kr) 정보공개/재정운영상황/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