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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물류그룹, 잇단 ‘화재’…용인시, 대책마련 필요

기사승인 2019.12.06  14: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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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6일 오전 8시14분께 남사물류센터에 발생한 화재로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지산물류그룹이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에 조성하는 남사물류센터에서 12월6일 오전 큰불이 나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산물류그룹이 운영하는 물류창고 화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

이날 오전 8시14분께 발생한 남사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한때 근처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13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40여만인 오전 9시54분 진화했다.

화재 당시 많은 작업자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30여명은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건물 지하 외벽 스티로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YTN 화면 캡처.

앞서, 지난 2008년 이천시 호법면에 위치한 (주)코리아2000의 냉동 물류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40명이 사망했다. (주)코리아2000는 지산물류그룹의 자회사다.

당시 발생한 화재로 지상 2층 2만9136㎡ 건물이 전소됐다. 작업장 내부 벽면과 천장 모두가 10cm 두께의 우레탄폼으로 도배돼 불이 빠르게 번졌고, 유독가스로 인해 인명피해가 컸다. 더욱이 출구가 하나 밖에 없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나 소방 등 여러 항목에서 이미 준공검사를 받았지만 허술한 행정과 대부분 일용직인 인부들에 대한 안전교육 미실시,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한 조급한 공사강행도 사건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렇다 보니 용인시와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의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남사물류센터는 완장리 산102번지 일대 10만4862㎡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25만2357㎡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12월 준공돼 내년 1월 오픈할 계획이었다.

지산물류그룹은 용인시와 이천, 여주 안성 등 전국에서 물류센터를 운영하거나 조성하고 있는 종합물류기업이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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