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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섭 위원장 “사립유치원 급식 점검 시급” [경기도의회]

기사승인 2020.08.11  10: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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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 안산 사립유치원에서 발병한 집단 식중독 사건이 유치원 내부의 부실한 식자재 관리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8월10일 해당 유치원의 공립화를 추진하는 보고회가 열렸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남종섭(민주, 용인) 위원장이 이날 안산 해여림유치원 공립화 추진에 대해 보고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남종섭 위원장은 사립유치원의 급식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주문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실에서 진행된 보고회엔 남종섭 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권정선(부천) 부위원장, 유근식(광명), 성준모(안산) 도의원이 참석했다. 이영창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장 등 관계공무원도 함께 했다.

안산 해여림유치원은 지난 2005년 8학급 187명의 정원으로 인가받은 사립유치원으로 6월16일 식중독 의심환자가 처음 발생했고, 이후 현재까지 원아 184명 중 유증상 원아가 113명(확진검사 결과 양성 69명, 입퇴원 32명, 용혈성요독증의증 15명, 투석 4명)으로 파악됐다.

   
▲ 10일, 남종섭 위원장(정면) 등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도의원들과 관계공무원들이 안산 해여림유치원 공립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의회)

이날 보고에서 이영창 경기도교육청 과장은 “현재 해여림유치원은 폐쇄 상태로 학부모의 불신이 커 향후에도 정상적인 운영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안산지역은 공립단설유치원이 단 2곳 밖에 없고, 평균 유치원 취학률도 16.8%로 경기도 평균인 29%에도 한참 못 미쳐 해여림유치원을 공립화해 유아학습권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남종섭 위원장은 “원아 뿐 아니라 가족과 종사자까지 증상자가 다수 발생돼 사립유치원 급식에 대한 도민의 불안감이 크다”며 “교육청이 차제적으로 사립유치원의 급식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시설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문제 발생 후 공립화 추진이란 사후약방문이 아닌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권정선 부위원장도 “유아학습권 보호를 위해 서둘러 공립화를 추진하는 건 이해되지만 추진속도가 빨라도 너무 빠르다”면서 “사립유치원은 엄연한 사유재산으로 신중한 접근과 엄정한 감정평가로 적정한 금액을 산출해 매입해야 한다. 절차와 문제의 소지는 없는지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유근식·성준모 도의원도 사립유치원 폐원과 향후 소송 진행 가능성 발생 소지를 우려한 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신중을 다해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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