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 이웃돕기 쌀 기탁 [용인시]

▲ 용인시 수지구 죽전3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독지가가 10kg짜리 쌀 10포를 기탁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 수지구 죽전3동은 지난 3월22일 익명의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달라며 10kg짜리 쌀 1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쌀은 한 배송업체가 죽전3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달했고, 업체는 주문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전날인 21일 행정복지센터에 “죽전3동 주민이다. 장애인이나 홀로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쌀을 보낸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 주민은 이름을 알려달라는 행정복지센터 직원의 요구에도 한사코 거부했다.

죽전3동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묵묵히 마음을 쓰는 분들 덕분에 죽전3동이 따뜻해지고 있다. 감사하다”면서 “그동안 죽전3동에 모인 이웃사랑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