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용인시 “내후년 봄 ‘반도체 마이스터고’ 개교 가능”

기사승인 2024.03.28  18:56:17

공유
default_news_ad1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취임 후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 차원에서 설립을 추진해 온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이르면 오는 2026년 3월 설립될 전망이다. 사진은 25일, 용인시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KTV 캡처)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취임 후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 차원에서 설립을 추진해 온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이르면 오는 2026년 3월 설립될 전망이다.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은 수도권에선 처음이다.

용인시는 반도체 마이스터고와 함께 관내에 과학고등학교도 설립하기 위해 22일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시정연구원과 ‘용인특례시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3월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용인시청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용인이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로 ‘인재 육성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용인에 훌륭한 교육과정을 갖춘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정부가 용인에 조성 중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 인재로 길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도 용인에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이은 학생(초당중 1학년)은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용인에 설립되기를 바란다”고 하자, 윤 대통령을 비롯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육부 관계자가 공감을 나타냈다.

김이은 학생은 또 “반도체 분야를 공부해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반도체 같은 전문 분야를 고등학교부터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세계적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될 용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고급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필요하다”며 “용인에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반드시 설립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자리를 함께한 교육부 관계자도 “경기도교육청이 진행하는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을 교육부가 적극 지원해 우수한 인재들이 용인에서 육성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의 발전을 위한 구상과 의지를 보여 준 윤석열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 용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계획들이 잘 실현되길 소망한다”면서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용인특례시에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설립될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을 주고 있어 반도체고등학교는 2026년 3월 개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시는 ‘반도체 마이스터고’와 함께 ‘과학고’, 그리고 ‘예술고’까지 설립해 다양한 교육 수요 충족에 노력하고 있으니 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용인특례시에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설립되면 처인구에 대규모 반도체 팹(Fab) 등을 가동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기업 등에 필요한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게 된다.

 

   
▲ 이상일 시장이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KTV 캡처)

반도체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시민들 기대 매우 커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이상일 시장은 지난 2022년 6월 시장 선거를 앞두고 ‘반도체고교’ 설립 공약 발표했다. 7월1일 취임 직후부터는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실제로 이 시장은 취임 직후 당시 교육부 차관인 장상윤(현 대통령실 사회수석) 차관을 만나 용인에 ‘반도체‧AI(인공지능) 고등학교’ 설립을 지원·요청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장 차관을 만나 용인에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2022년 11월30일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 온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도 만나 ‘제18차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 계획’에 용인의 고등학교가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그는 2023년 7월 임태희 교육감과 함께 대학 동문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신설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용인시는 오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반도체산업을 비롯해 첨단산업과 문화‧예술 분야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반도체 마이스터고’와 함께 ‘과학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엔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상대 용인시정연구원장과 함께 ‘용인특례시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여섯 차례에 걸쳐 이뤄진 지역 내 학교 학부모회장들과 간담회에서 ‘과학고’와 ‘예술고’ 용인 설립 의지를 밝히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꿈이 실현되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박상욱 기자 ysidej@hanmail.net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Y사이드저널은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 응원하러가기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