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청 전경. |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최근 수원시가 인사원칙을 내놨다. 내년 1월 상반기 정기인사부터 ‘과장은 과장답게 팀장은 팀장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사관리계획’을 시행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인다고 17일 밝혔다.
이 계획은 5급 사무관 과장급과 6급 팀장, 무보직 6급 직원 중 업무를 회피하거나 성과 달성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등 해당 보직을 수행하기에 역량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공무원이 대상이다.
수원시는 근무성적평정 하위자, 성과관리 하위 부서장과 팀장, 직무 수행 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성적과 태도가 불량한 간부공무원 중 ‘인사관리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시공무원노조도 시의 인사관리계획에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이달 말 용인시 민선 7기 첫 대규모 인사가 예고됐다. 그러나 시 안팎에선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 일과 성과위주의 능력인사가 아닌 관행적 연공서열을 중시한 게 아니냐는 말이 돌고 있기 때문.
이렇다 보니 벌써부터 용인시 공직사회 일각에선 ‘일할 맛 안 난다’는 말도 흘러나온다.
최근 용인시공무원노조는 성명에서 민선 7기 백군기 용인시장의 인사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용인시의 이번 첫 인사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이유다.
한편, 용인시는 18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22일 인사발령 내용을 사전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 대상자는 5급 4명을 비롯해 6급 14명, 7급 59명, 8급 128명 등 총 205명이다.
5급 승진은 행정·농업·녹지·시설(도시계획)직에서 각각 1명이며, 6급 승진은 행정 3명, 시설(토목)과 운전 각각 2명, 세무·전산·사회복지·녹지·보건·의료기술·시설(건축)에서 각각 1명이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